동방의 음유시인 露蘿嘲(노라조)는 일찍이...
産恥 散治 歌來 歌來夜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부끄러움을 낳고 그를 흩어버림으로 다스려, 노래로 풀어내는 이 밤)
完全 窕娥 亞 萊謁 窕娥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완벽한 정숙함과 아름다움, 명아주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여)
産恥 散治 謠加 化怡夜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부끄러움을 낳고 그를 흩어, 노래를 더해 기쁨이 더한 이 밤)
何 逗據雲 歌來加 窕娥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아름다움이 더한 노래가 울려퍼지니, 어찌 구름이 머물고 의지하지 않을까)
寅到 仁道 忍度 社怡多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동방에 이른 어진길을 따라, 인내의 법도를 따라 수많은 기쁨이 모이는구나)
라고 읊었습니다. (거짓말)
뭐든 잘먹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최근 맵고짜고달고폭식 하지 않는 저라도
카레가 있다면 다 포기!!!
産恥 散治 歌來 歌來夜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부끄러움을 낳고 그를 흩어버림으로 다스려, 노래로 풀어내는 이 밤)
完全 窕娥 亞 萊謁 窕娥
완전 좋아 아 레알 좋아
(완벽한 정숙함과 아름다움, 명아주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여)
産恥 散治 謠加 化怡夜
샨티 샨티 요가 화이야
(부끄러움을 낳고 그를 흩어, 노래를 더해 기쁨이 더한 이 밤)
何 逗據雲 歌來加 窕娥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아름다움이 더한 노래가 울려퍼지니, 어찌 구름이 머물고 의지하지 않을까)
寅到 仁道 忍度 社怡多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동방에 이른 어진길을 따라, 인내의 법도를 따라 수많은 기쁨이 모이는구나)
라고 읊었습니다. (거짓말)
뭐든 잘먹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최근 맵고짜고달고폭식 하지 않는 저라도
카레가 있다면 다 포기!!!
지난주에도 한냄비 만들어 돈까스카레로, 밥으로, 카레국수로 만들어 하루만에 다 비운 경력이 있습니다.
카레 봉지에 적혀 있는 '5인분'은 아무리 봐도 거짓말인듯,
해서 몇일 쉴려고 했는데
마트에서 그만 이걸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난'은 우유와 달걀이 들어가서 비건(베지테리안)들이 못먹지만
파라타는 버터빼고 비건들이 먹을 수 있게 한다면서..
예전에 강가의 팔락파나르를 재현 한다며 시금치갈고 쇼를 했다가 결국 또띠아에 찍어먹은 저로선
"아빠! 엄마! 샨티! 샨티! 나마스테!" (인도어로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일단 파라타랑 먹을려면 인도식(?)으로 만들어야할텐데....
스뎅냄비라 바닥이 타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습니다.
요거트와 고형카레도 준비
물을 부어 끓입니다.
조금 넉넉하게 부은 후 거품과 불순물과의 전쟁..
이건 마가린밀가루반죽이자나..... ㄷㄷㄷ
생반죽이라 늘어붙지 않게 양면 비닐로 포장 되어 있습니다...
... 체에 거릅니다, 꽤 거친 체를 썼는데도 완전 노가다 ㅠㅠ ...
팔이 무지 아파요.. 첨부터 완전히 다져서 끓이기만 할걸 후회도 되지만..
이제 고형 카레를 넣고 끓입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맛없어보여서 사진은 작게 작게
카레가 다 풀어졌다 싶으면 요거트를 넣고 약불로 쟈글쟈글
아 뒤늦게 월계수도 넣어봤습니다.
굽습니다..... 고기는 크게 크게 흐흐흐흐흐흐 츄릅
밀가루 옷이 코팅 역할을 해,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굴려가며 육면체의 4부분정도만 구워주셔도 준비끝,
카레에 넣고 한번더 익힐테니, 표면만 빨리, 카레맛이 떨어질지라도 고기 맛을 살립시다.
마가린 냄새가 확 나는것이.. 불안하네요 호떡반죽 같기도 하고...
고기는 다 건져내어 먹읍시다.
다음번에 고기풍미의 카레 진국에 새우나 치킨을 넣어 먹으면 다른 느낌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카레는 3일째가 최고"
- Happy 우라사와 나오키 -
예 남은 카레느님은 모레 뵙겠습니다.
'파라타'는 결이 많이 생기는게 바삭한 패스트리의 느낌이더군요,
2장째 식어버리니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나서 다시 데워서 먹었습니다.
3500원에 5장 들었으니 700원 꼴이군요, 싸지도.. 비싸지도.. 만족스럽습니다.
에... 그리고 2장은 많습니다.. 배가 터질거 같애 ㅠㅠ
뭐 카레의 유래가 어떻든~

넓은 부엌에서 쓸쓸하게 카레랑 캔맥주 먹고
혼자 얼그레이 한잔 우려 먹고 있으면
캬~ 그기분! 동인도회사 사원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