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일하며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벌써 3시가넘어..
벅스가 땡기는데, 울 동네엔 맥드라이브도 없고 ㅠㅠ 시켜먹자니 조금비싸고, 런치타임땐 상대적으로 많이 비싸져서...
일단 집에 들어와서 또 썩어가는 재료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어느 냉장고에나 썩어가며 널려있는 재료들을 챙깁니다.
아, 뒷마당에서 월계수 잎도 따 와야지요, 금방 딱딱하게 말라버린건 미슽헤리...
앞번 2장은 혼자먹기 너무 많았던지라 오늘은 1장만, 디핑소스 얇게 펴 바르고 곰팡이를 올립니다.
사실 곰팡님 유통기한이 10년 1월 22일이었습니다만.... 뭐 중요한건 마음이겠죠.
이제 위에 모짜렐라를 역시 얇게, 고르곤졸라를 덮지 않게, 그리고 월계수.
월계수 향이 살풋 들어가면 정말 끝내주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서 첨으로 도전해본....
살짝 눈물이 날정도로 맛있어보이게 구워졌어...
커팅해서 꿀과 함께 서빙하면 됩니다.
파마산 치즈가루를 톡톡 쳐준 다음 1은 케쳡, 2는 발사믹식초, 3은 그대로 먹기로 합니다.
치즈 양 줄인다고 꽤 고민 한건데도 조금 짜네요, 과유불급
우노는 너무 솔직한맛... 케쳡맛...
두에는 살짝 리프레쉬되는듯 하지만 결정적으로 꿀의 단맛과 어울리지 않아.
뜨레는 짠맛,
....응? 실패?
아냐 피자란건 이딸리아에서 원래 버리는 찌꺼기(응?) 모아서 화덕에 구운거랬어
고로 오늘 점심은 레알 이딸리아노... 에이~ 본 쥬~~~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