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攝食之世界

삼겹-쌈야채 잡탕밥

지난주 일촌께서 저희집서 손님 대접을 하고 남은 삼겹살과 쌈야채,
난 외식하느라 못먹었는데, 먹으라며 남기고 간게 어느덧 일주일...
한끼 먹어봅시다.

자취자는 무조건 One Bowl Meal !!
모든 조리를 한 그릇에 담아야 컴퓨터 하면서 먹을 수 있고, 설거지가 안나옵니다.

냉동실의 칠레산 대패삼겹살

쌈야채, 배추 말고도 노랗게 변해버린 잎파리들


대충 배추, 고추, 청경채, 케일, 쑥갓정도 푸른채소가득

야채는 4-5cm정도로 어슷썰기

포장지에 보니 '쌈추'?

아아 이아이를 쌈추라고 하는군요 학명은 Brassica lee ssp namai  보고 적기도 힘들어서 퍼옴.



고기가 안녹아서 그냥 볶습니다, 생강마늘파 향신채가 하나도 없으니 그냥 볶.
옆에는 청경채 데치기, 10초 후 찬물에 헹.


기름이 많이 나오니 키친타올로 한번 닦아 내고,
간장과 청주를 넣고 잡내를 날리고...
불고기처럼 가기 위해 꿀을 조금 넣었습니다. (불고기소스는 파마간참설)


물을 적당량 붓고나서 녹말물을 만들고..

억센 채소 넣고 보니, '아.. 고추는 볶을때 같이......'


이미 불은 올라갔고 후회할 틈은 없고
약불에 녹말물로 농도 좀 내고
흐물한 야채들 다 넣고 한번 팔팔 끓이며 뒤적.


밥위에, 끝,
미국애들 잘 먹는 몽골리안비프 맛이 납니다. 사실 더 맛있음. 돼지고기만세


'이렇게 먹으라고 파는 모듬쌈이 아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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