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삼각형 체크!

2011년 1월 11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단일컨텐츠로는 최고의 제작비인 "400억"을 쏟아부은 테라

사실 제목은 어렴풋이 들었는데 뭔지 모르던 찰나,
오늘 '사전선택 서비스 오픈' 했다면서
룰웹에서 조금, 짧게 반향이 일었더군요

삼각형 체크,
컴퓨터 주인의 동의도 없이 사양을 빼가서 테라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다들 일시적으로 자기컴을 인증하는 붐이 일어남

대박 친다면 초 고사양으로 pc방 점주들과 개인 유저들의 컴퓨터 교체 대격변이!?

제컴은 그래픽 카드가 적합하긴 하나 조금 후지다는 결과와 하드가 모자란다는....
뭐 시스템 파티션을 읽었으니 어쩔수 없었겠지만, 25기가는 후덜!
"구매하기"누르면 네이버 지식쇼핑으로 슝~ 하하하!

일단 깔아봅니다.
한게임 인스톨러... 액티브엑스를 깔지 않으면 안됩니다...

남아도는 D:쪽으로 폴더변경을 하는데 좀 이상하네요...
셋업을 받아 인스톨 하는게 아니라 그냥 게임 데이타를 다운 받는 방식이라, Tera폴더를 수작업으로 생성하여 폴더지정,

셋업파일내용을 풀어주는것 뿐인데 하드 차지하고 시간 2배로 걸리고 하는 방식에서 직접 다운로드로,
WOW처럼 게임 하면서 데이타 다운로드.. 까지는 안되더라도...  마음에는 드는 방식입니다.

저녁 시간에 1시간 조금 넘게 받으니 25기가 완료,
패치 좀 하고 게임가드 깔고 실행

어? 18세 이상?
400억 짜린데 코 묻은 돈을 외면했어!!

이유는 '폭력물'
심의에서 사행성이나, 약물, 외설은 비껴간 모양인데, 들어가 봅시다.


종족은 7종족(사실6종족)이고 각 종족은 고유 특성이 있으며 4종족은 남녀구분이 있어 11캐릭터로 볼 수 있고 8직업으로 나뉘어
총 88가지 캐릭터?


막상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는 누가 봐도 노렸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다이나마이트 언니들의 향연,

Po 신을 섬기는 사제 Wer 의 배꼽

지퍼가 더이상 안 올라가는 정령사,

우측 하반신은 활로 막아야 하는 궁수

검투사는 공격이제, 칼침 맞을 일 없다니까,

오늘도 무사...히

사제 깔깔이와 앞트인 골덴바지

클라우져는 하반신만, 후방 데미지 딜러는 상의만

옷?

팀의 방어를 책임지는 엘프 창기사.... 응? 탱커??

남캐는 호빠 여캐는 텐프로라는 조금 요상한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직업군 소개시 흔드는 골반은 경외로운 느낌까지...

물론 귀여움도 책임져야하고

로리콘도 끌어 당겨야합니다.

포포리와 엘린은 원래 한종족의 남여캐릭터 였다가, 남은 털복숭인데, 여는 귀랑 꼬리만 붙이고 나오는 바람에
유저들의 수간물 항의에 갈라졌다는 루머를 들었습니다. 해서 종족특성이 같습니다.


한때를 풍미했던 MMORPG 엘더스크롤처럼 캐릭터 외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해서 예와 같은 다이너마이트를 만들려면 무지 노력이 필요하고,

기본 캐러로 하면 미형이긴 하나, 

매력이 없고 성의가 떨어지고 다 똑같은 얼굴이고, (그 와중에도 하의 실종 센스)

그렇다고 에라 모르겠다 랜덤 생성을 하게 되면.........

서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사태가 발생합니다.

보스몹 저리가랍니다. 아군에게 오인사격 당할지도....
아, 회전해서 보면 더 가관입니다.




일단 오늘 열린건 11일에 있을 오픈때 사람이 몰릴걸 예상하고 미리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를 만들게 하는 목적인거 같습니다.
사전정보 없이 들어간 바람에 게임 실행이 안돼서 당황했었음 ㅠㅠ

400억 답게 디카를 스무대나 주는 캐릭터 꾸미기 이벤트까지...
잉여력 충만한 능력자들의 캐릭터 꾸미기가 어디까지 갈지가 궁금해집니다.


조금 문화 충격을 받았다... 랄까... 싶어서
폄하 하려는건 절대 아니지만, 조금 우스갯거리.. 같은 포스팅이 되어버렸네요,

여튼 건국 이래 최고 개발액의 단일 컨텐츠로(두번째는 디워의 300억)
그 이후의 행보가 궁금해지긴 합니다.



RPG란 역할 분담, 역할 가장 놀이로, 평소의 자신과는 다른 인격을 수행하며 노는게 목적인데,(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본편을 해 볼수 없어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이목을 끄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
잘 찍은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은 받겠지만 감정이입은 힘들겠다는,
고사양 텍스쳐에 폭풍간지 캐릭터는 국산 롤플레잉의 흐름이니.. 틀린건 아니지만,
제 취향 또한 아니라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단순한듯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순간순간 숨을 멎게 만드는 블리자드의 WOW처럼 될지,
아... 근데 와우는 800억이제.......
리챠드씨는 nc소프트 1천억 먹고 우주로 튀기도 했고.....